설 명절 20만명 제주 입도...구름 많고 흐린 날씨

입력 2024-02-08 14:34 수정 2024-02-08 14:37

이번 설 명절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9만5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8일부터 대체휴일인 12일까지 5일간 19만5000명이 입도한다.

항공편 이용객이 18만690명, 선박을 이용한 입도객이 1만4310명이다. 지난해 15만8658명보다 3만6342명(22.9%) 늘었다.

일자별 방문객을 보면 8일 3만9000명, 9일 4만3000명, 10일 3만9000명, 11일 3만7000명, 12일 3만7000명이다.

올해 설 연휴 입도객 증가는 항공편 공급 증가와 지난해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결항이 잇따른 데 따른 반사 효과로 풀이된다.

설 연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총1193편으로, 지난해(938편)보다 255편(27%) 증편됐다.

연휴기간 제주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4~11도 분포로 큰 추위없이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요일인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거나, 일부 지역에 눈이 예상된다.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해상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 시에는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7개반 372명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평균 9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제주120 만덕콜센터와 당직 근무자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