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의 시민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에 등록된 시민제안 중 가장 많았던 분야는 교통분야로 나타났다.
시는 대전시소에 등록된 제안을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지난해 시민제안은 14개 분야 1991건이 등록돼 2022년 대비 73% 늘었다. 월별로는 시민체감형 이벤트를 진행한 4월과 10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시민제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분야(공감수 662, 22.98%)와 관련된 제안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분야(공감수 600, 20.83%)와 청소년분야(공감수 419, 14.54%), 환경분야(공감수 378, 13.21%)가 뒤를 이었다.
분야별 주요 키워드로 연결한 시민 의견을 살펴보면 교통분야는 버스 배차시간·타슈이용, 안전분야는 킥보드 안전·오토바이 단속, 청소년분야는 청소년 문화향유 및 프로그램, 환경분야는 탄소중립 포인트·거리 쓰레기통 설치, 복지분야는 반려동물문화, 경제과학 분야는 대전사랑카드 등이 언급됐다.
공감을 많이 받은 제안은 ‘LH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A씨와 관련인들을 적극 수사해주세요’ ‘노키즈존으로 알아보는 아동권리’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 공원뷰를 되살려주세요’ 등이었다.
김영진 시 소통정책과장은 “제안 건수와 댓글 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제안에 공감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기여를 하는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