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전을 마친 손흥민이 SNS에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히자 팬들이 “죄송할 필요 없다”며 그를 위로했다.
손흥민은 8일 SNS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고개 숙일 필요 없다. 고생 많았다” “죄송하다는 죄책감보다는 국민의 자랑이라고 생각해 달라” “충분히 잘해줬고 감사하다”고 위로했다.
그는 구단 토트넘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