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제목도 ‘통일’한다”

입력 2024-02-07 18:47
하충엽 숭실대 교수가 7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통일기도 연합 워크숍'에서 발제하고 있다.

통일선교단체들이 올해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기도 제목과 영상’을 함께 만들어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로 했다. 숭실대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등 통일선교단체들은 7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복음통일을 주제로 연합워크숍을 열고 기도 제목과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기도 제목과 영상’을 제안한 하충엽 숭실대 교수는 다음 달부터 52주간 성도들을 위한 기도 소책자와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북한을 향한 기도 제목, 한반도 정세의 흐름, 설교문, 신학적 관점 등 4개 섹션으로 이뤄진 소책자를 매주 제공하고 기도회나 주일 예배 때 북한 현실을 알릴 수 있는 영상도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성도들의 북한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통일선교단체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통일선교단체들은 수시로 기도 제목을 공유하며 연합한다. 정형신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전쟁 위협 제거와 북한 주민의 생존, 탈북자 복음화 등 다양한 기도 제목들이 만들어지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북한 땅 방방곡곡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북한 동포들이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등 핵심 기도제목의 예시를 들었다.

글·사진=서지영 인턴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