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침몰 선박 선장, 섶섬 인근서 발견

입력 2024-02-07 16:08 수정 2024-02-07 16:09
지난달 27일 서귀포 해상에서 침몰된 어선 선장이 사고 11일 만인 7일 섶섬 인근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벌이는 모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오늘 오전 서귀포 섶섬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지난달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어선 선장으로 확인됐다.

7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45분 섶섬 남동쪽 2.4㎞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으로부터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27일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어선에 승선했던 선장 오모(60)씨로 확인됐다.

당시 침몰 선박(4.11t, 성산 선적)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 1명은 침몰 한 시간여 만에 사고 현장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장과 나머지 선원 1명은 실종 상태였다.

서귀포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육·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