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귀포 섶섬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지난달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어선 선장으로 확인됐다.
7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45분 섶섬 남동쪽 2.4㎞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으로부터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27일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어선에 승선했던 선장 오모(60)씨로 확인됐다.
당시 침몰 선박(4.11t, 성산 선적)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 1명은 침몰 한 시간여 만에 사고 현장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장과 나머지 선원 1명은 실종 상태였다.
서귀포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육·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