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최시원이 한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인내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전 세계 수많은 팬이 응답했다.
최시원은 6일 인스타그램에 ‘You must learn to trust God’s timing’ 라는 글귀를 올렸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 글씨로 적힌 글의 내용은 ‘하나님의 타이밍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최시원은 그러면서 ‘Isaiah 55:9’라는 성경 구절을 적었다. 이는 이사야서 55장 9절 말씀으로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는 내용이다.
최시원이 남긴 신앙 조언에 전 세계 팬들이 뜨겁게 호응했다. 반나절도 되지 않아 4만2000개의 하트가 달렸으며, 1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아멘”이나 “할렐루야” 같은 짧은 댓글부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때로는 긴 기다림일지 몰라도,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고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는 화답까지 다양했다.
최시원은 자랑스럽게 신앙을 드러내는 톱스타 중 하나다. 그는 2022년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신앙 간증을 한 바 있다. 최시원은 3대째 이어진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해외 공연 중에도 현지 교회를 찾아 예배를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 갔을 때가 마음이 제일 편하다”며 “얼마큼 언제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그래도 대중문화인으로 보내신 이유가 있겠거니 싶으면서 그냥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늘 하나님께 기쁨만 드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