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4년 뒤로 미루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이래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쯤 4강 경기가 끝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7일 새벽 항공편을 이용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선수들로 이뤄진 본진은 도하에서 하루를 묵은 뒤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시간 8일 오후 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인 3월 18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