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 풀숲에서 포대기 싸인 영아 시신 발견

입력 2024-02-06 16:00

경기 화성시 제부도의 한 풀숲에서 포대기에 싸인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포대기에 싸인 남자 영아 시신을 발견했다.

갓 태어난 영아로 보이는 시신은 외관상으로는 상처가 없고, 부패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아이를 풀숲에 버린 것으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