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담 조직 구성 및 전문가 채용을 시작으로 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시립미술관 건립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미술사 전공 학예연구사를 채용했다. 이어 미술관 건립 구체화를 위해 부지선정과 운영 방향,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미술품 수집을 위한 조례 제정과 지역 근현대 미술사 자료 정비, 소장 미술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준비에 나선다.
내년 사전평가가 통과되면 투자심사, 예산편성,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28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춘천시립미술관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로부터 건립 요구가 있었다.
육 시장은 “지역 숙원인 시립미술관이 문화도시의 랜드마크 시설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작 단계부터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해 내년 상반기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