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이미경 부회장이 지난 3일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일생동안 예술과 문화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2012년 제정된 이래 팝 음악계의 대부 퀸시 존스와 첼리스트 요요마,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 각지의 문화예술계 거장이 이 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제작을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힘써 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았다.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이사장은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전 세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준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문화 외교도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