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전이 하루 순연됐다.
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가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재 선두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를 몰아친 작년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다.
만약 대회가 악천후가 지속돼 54홀로 축소된다면 클라크가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8억 원)의 주인공이 된다.
PGA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 진행된 사례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가장 최근이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가 이틀간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월요일(현지시간)에 대회가 재개되고 출전 선수 절반 이상이 4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날씨 문제로) 경기가 중단된다면, 대회는 하루 더 연장된다”고 전망했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3, 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치러졌고 2019년에는 비와 우박으로 4라운드가 이틀간 치러지기도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