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회가 넘치는 명절,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해 민생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 문화, 안전 등 총 5개 분야 24개 대책을 중심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연휴 기간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민생안정 분야는 최근 사과, 배 등 치솟고 있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농수축산물 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보건복지 분야는 설 연휴 아픈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73곳과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병의원 1700여 곳과 약국 1600여 곳도 문을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취약계층이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806명에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686곳에 약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교통편의 분야는 8일부터 12일까지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경·귀성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문화 분야는 박물관·미술관 24곳을 개방한다. ‘오늘 뭐 입지?’(경기도어린이박물관), ‘행복하세龍’(한국만화박물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이 마련됐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 등이 있다.
안전 분야는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통시장 162곳, 다중이용시설 673곳 및 대형판매시설 14곳의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등 모든 도민이 연휴 기간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