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가 아쉽게 대회 2연패와 프로 통산 65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실패했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13TH 비치 골프링크스 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VIC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날 6타를 줄인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에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대회 사상 최초의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5승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더 높아질 수 있어 아쉬움이 컸다.
현재 세계랭킹 15위인 신지애는 오는 6월 24일까지 현재의 랭킹을 유지하게 되면 파리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뉴질랜드 국적의 조정민(30)은 4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9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윤민아(21·동부건설)와 최근 징계 경감으로 KLPGA투어에 복귀하는 윤이나(20·하이트진)는 나란히 1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4위(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와 공동 11위(최종합계 2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