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보환연, 지난해 대비 수산물 방사능 검사 2배 확대

입력 2024-02-04 14:41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지역 내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 보환연은 지난해 세종에서 유통되거나 공공급식으로 납품된 수산물 161건과 농산물 65건, 가공식품 15건 등 241건에 대한 세슘(134Cs+137Cs)·요오드(131I) 등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241건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시 보환연은 올해 공공급식용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매주 실시하는 등 검사주기와 검사량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유통 수산물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경용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