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서 불…돼지 750마리 폐사

입력 2024-02-04 10:58
3일 저녁 화재가 발생한 제주 양돈장 내부 진화 후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2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돈장 외부 환풍기에서 불꽃이 목격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화재로 양돈장 2개동 1568㎡가 불에 타고, 돼지 75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확인 결과 양돈장 외부 환풍구에서 화재 발생 시 나타나는 강한 연소흔이 식별돼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