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종합상황실도 운영

입력 2024-02-04 09:36
인천시청 본관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성묘, 응급의료, 상수도, 물가안정 등 12개 분야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인 9∼12일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먼저 설 연휴 기간에 맞춰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71대 증차하고, 여객선 운항은 평소보다 16회 늘릴 계획이다.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는 면제한다.

인천가족공원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은 인근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성묘객이 몰리는 설 당일에는 공원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성묘객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응급의료 비상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가천대 길병원 등 25개 기관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된다.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상수도 관련 민원은 미추홀콜센터에서 접수한다.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는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과 생필품에 대한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정보 등 설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