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웡카’가 개봉 첫날부터 18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전날 7만8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25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이 ‘웡카’를 관람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그렸다. 가진 건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스윗 어드벤처다. 뮤지컬 영화이기도 한 ‘웡카’는 할리우드 톱스타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데다 영상미와 음악도 뛰어나 주목받고 있다.
한편 ‘웡카’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에 있었던 라미란 주연의 범죄 추적극 ‘시민덕희’는 ‘웡카’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전날 관람객은 3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까지 누적 70만여명이 관람했다. ‘외계+인 2부’는 7000여명이 관람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율은 ‘웡카’가 43.2%로 1위에 올라 있고, ‘시민덕희’(10.8%)가 뒤쫓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는 7일 개봉하는 ‘데드맨’(7.1%), ‘도그데이즈’(6.5%), ‘소풍’(4.6%)이 각각 3, 4, 6위를 기록 중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