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30 도시계획 혁신 방안 마련

입력 2024-02-02 14:48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서울산권 도시지역 확장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도시 성장기반 마련, 규제개선, 정주여건 개선, 혁신적 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한 2030 울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8일자로 공고하고 29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우선 서울산권 도시지역 810만㎡ 확장, 단절토지 등 개발제한구역 21만㎡ 해제를 통한 개발가용지 확보, 태화강국가정원 배후 관광숙박시설 허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마련한다.

또 비도시지역 공장 활성화를 위한 농림지역 16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국가산단 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 해제 등 규제를 개선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 조정을 통한 구도심 활성, 미개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기반시설설치 시 공동주택을 허용하는 시범구역 설정, 3만㎡ 이상 규모는 주거지역 종상향 기준을 완화하고 취락지구를 151개 지구, 약 140만㎡로 확대했다.

민간의 아이디어를 도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 도시혁신구역 제도, 민간주도도시개발사업 등 혁신적 제도 도입과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 개선을 통해 민간의 도시기반시설 입안 제안 대상 지역 확대로 도시기반시설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재정비 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경제·문화·사회 모든 면에서 활기가 넘치는 ‘위대한 울산’으로의 재도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