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봄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최고 12도

입력 2024-02-02 14:37
포근한 봄날씨를 보인 2019년 3월 18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 한 논두렁에서 아이들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뉴시스

‘봄이 시작한다’는 뜻의 입춘(立春·4일)이 시작되며 따뜻한 주말이 찾아오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일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5도다. 평년 대비 기온이 1~8도 높겠다.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잠시나마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겠다.

오전에는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 서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입춘 당일인 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4~12도까지 올라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다. 특히 제주와 광주의 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겠고, 서울 인천 대전 청주 등의 낮 기온도 1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일 발표된다.

4일에는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다.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제주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아지겠다.

주말 간 하늘에 구름이 많아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토요일엔 미세먼지는 충남과 전북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그 외 지역에선 주말 양일간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