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지난 열흘 사이 네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24일을 포함해 총 네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