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총장 김경수) 재활자립학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발달장애 대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취업 컨설팅 캠프’(사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발달장애 대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프엔 정광식 아주대학교 취업역량개발 겸임교수와 강혜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 김진희 인 코리아 서비스 컨설팅 대표가 강사로 나서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석한 발달장애 대학생 65명은 개별직업능력과 흥미를 바탕으로 진로를 모색했다.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주성씨는 “이번 취업 컨설팅 캠프를 통해 내가 가진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반색했다.
김대룡 재활자립학부 학부장은 “학생들이 직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수정해 왔다”며 “앞으로도 매년 취업 컨설팅 캠프를 열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사렛대 재활자립학부는 2009년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신설됐다. 학교는 지역사회 기여가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