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마산 해양신도시에 조성될 예정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유치전략과 운영방안에 대해 경남도에 업무협조 요청을 했다.
창원시는 1일 박완수 경남지사 주재로 도청에서 열린 올해 첫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홍 시장이 ‘해양신도시 디지털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한 운영방안 수립과 입주기업 유치에 대한 업무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에 조성되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사업비 3860억원을 투입해 설립된지 50년이 지난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과는 차별화된 지식기반·정보통신기업과 첨단제조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반경 1km에 마산항, 반경 5km 내에 창원국가산단과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변 시설·산단·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홍 시장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창원 미래 50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운영방안과 기업 유치에 대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발전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제조업 위주 산단 형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e.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마산해양신도시 내 3만3089㎡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으로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약 2264억원, 취업자 3441명 등의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