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 3월 개교…1기생 150명 모집

입력 2024-02-01 14:30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 글로벌 콘텐츠 인재의 요람이 될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를 새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3월 문을 여는 GCC는 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콘텐츠 교육 플랫폼이다.

1기 교육은 오는 3월 11일 시작돼 8개월간 아시아 최고 수준의 VX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18~39세로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가진 전국 청년 미취업자(유학생 포함) 150명이다.

교육 과정은 실감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4개 분야다. 기본, 중·고급, 팀 프로젝트 과정으로 나눠 단계별(약 1000시간)로 진행된다.

실감콘텐츠 분야는 ICVFX 엔지니어 양성과정과 ICVFX 3D 레벨 디자이너 과정 2트랙이다. 언리얼 엔진 기초, 실감형 콘텐츠 영상 기획 등을 교육한다.

게임 분야는 2024년 게임시장 수요를 반영해 언리얼엔진 기반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자 양성 과정으로 운영된다.

애니메이션 분야는 마야프로그램을 활용한 모델링과 애셋(애니메이션)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나눠 실시된다. 기본과정은 공통 교육으로 진행되며 중·고급 과정부터 희망 직무에 따라 분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웹툰 분야는 클립 스튜디오 활용, 기획, 드로잉 심화 등을 교육하는 웹툰 콘텐츠 창작자 양성 과정으로 제작자 취업, 작가 지망생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80여 개의 콘텐츠 분야 우수 기업이 참여해 기업 프로젝트형 실무 교육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과 전문가 멘토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 초청 현직 실무자 특강 및 멘토링,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페스티벌(취·창업 박람회), 글로벌 교육인증 라이센스 취득을 지원한다.

시는 수료생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프로젝트(인턴십) 과정을 별도로 추진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데 교육생에게는 출석 일수에 따라 매달 최대 4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우수 수료자에 대해서는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오는 14일 서울과 20일 광주 등 2차례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교 신청은 28일까지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