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보태고 인건비 지원…제주도 ‘일하는 중장년’ 지원 확대

입력 2024-02-01 14:30 수정 2024-02-01 14:31

제주도가 일하는 중장년 근로자를 지원한다.

도는 중장년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중소기업 재형저축’ 사업과, 중장년 채용 기업을 지원하는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를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40세 이상 64세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가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과 제주도가 각각 12만원씩 매월 34만원을 5년간 적립해 만기 시 204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2019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1161명이 가입을 유지 중이다.

올해는 오는 29일까지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해 1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취업지원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중장년 미취업자 채용 시 1년간 해당 기업에 월 4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인 이상 업체다.

지난해엔 225개 기업에 333명 분을 지원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 고용 활성화와 중장년층의 생활 안정 및 근로의욕 고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