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억 투입 경남도민과 함께 희망 어촌 활력 사업 추진

입력 2024-02-01 10:58
경남 거제시 죽림항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낙후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내 7개 시·군 51곳에 752억원을 투입해 어촌 재생사업(어촌뉴딜300, 어촌 신활력 증진, 어촌 활력 증진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2022년 공모 선정된 어촌뉴딜300사업(8개사업, 312억원)은 올해는 전체 57개 중 40개(70%)이상 준공해 낙후된 어항기반시설 현대화와 지역특화 맞춤형 해양관광 활성화 효과가 어촌지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 낙후된 어촌의 생활과 경제환경개선, 어촌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활력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2030년까지 2850억원 중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1개 1942억원을 확보해 68%달성했다.

올해는 21개 사업, 261억원의 사업비로 민관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에서 어촌지역생활 기반과 소득증대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거제 장승포권역 어촌활력증진지원시범사업(21억원)은 앵커조직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프로그램과 어촌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은 3개 시·군, 21개 사업에 158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시군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어촌 모델을 발굴해 낙후된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외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내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과 시·군 역량강화사업으로 나뉘며 오는 4월까지 해양수산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도 평가와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5월 말에 최종 선정된다.

도는 이미 추진한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간조직과 협업을 통해 어촌의 가치를 높여 지역주민의 유출을 최소화 하고,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지역 역량강화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지역민과 전문가와 소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어촌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며 “어촌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