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도저도 싫다” 3지대 24%…국힘 32%, 민주당 35%

입력 2024-02-01 09:45 수정 2024-02-01 10:26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마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취재사진

제22대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7%의 지지율을 각각 확보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다.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가 국민의힘을, 35%가 민주당을, 24%가 제3지대를 각각 선택했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8%, 이낙연신당 4%, 기본소득당 4%, 정의당 3% 순으로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4%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26%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일대일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