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에 2대 0으로 이겼다. 2승 뒤 2패를 기록했던 이들은 3승2패(+3)가 돼 4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지난 2주 차에 광동 프릭스에 일격을 맞고, 통신사 라이벌 T1에 역전패를 당해 울적해졌던 KT는 다시금 승점을 추가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두 경기 부진했던 ‘퍼펙트’ 이승민이 이날은 ‘모건’ 박루한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게 주효했다.
KT는 이날 모든 라인에서 라인전부터 앞서면서 기분 좋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두 세트 모두 큰 위기를 겪지 않고서 서서히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다시피 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OK 저축은행은 이날도 패배를 누적하면서 시름이 깊어졌다. 이들은 2군 정글러 ‘또이브’ 방문영을 콜업, ‘기드온’ 김민성 대신 내보내는 승부수를 뒀으나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0승5패(-9)를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