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안산 상록갑 출마 선언…“극험지에 뛰어드는 결단”

입력 2024-01-31 17:47 수정 2024-01-31 17:54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최현규 기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31일 경기 안산 상록갑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국정이 안정되려면 집권당이 안정돼야 하고, 당의 안정은 곧 의회에서 다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안정과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정치를 위해 가장 험지 중의 험지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안산 지역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전 기획관은 “안산은 수도권 험지 중의 극험지로 평가되지만, 나는 당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 국가 발전을 위해 극험지에 뛰어드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그러면서 “이곳에 우리 정부가 주창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의 푯대를 세우겠다”면서 “2030·미래세대를 위해서 국민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5만 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극험지 안산에 투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기획관은 “서해안 경제발전 시대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살리겠다”며 “글로벌 중추 프리타운을 형성할 수 있는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호 레이크 밸리’를 최첨단 산업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전 기획관이 출마하는 안산 상록갑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20·21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장 전 기획관은 김대중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대권에도 도전했었다.

장 전 기획관은 이후 국민의힘으로 옮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특보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맡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