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전남교총,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사노조, 전공노전남교육청지부, 전남교육청노조, 전남교육청운전직공무원노조, 학비노조전남지부, 교육공무직전남지부 등 8개 교직단체 및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3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30일 가진 노·사 대화는 2024년 신년을 맞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협력하는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김 교육감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29일 오후 김 교육감을 맞이한 신왕식 전교조전남지부장은 “적극적인 노조와의 소통 행보에 감사드린다”면서 “교감 미배치 소규모학교 업무 분장 문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학교 현장과의 소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 경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한 노사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노조에서 제시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노조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8월에도 이들 교직단체 및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여기에서 나온 맞춤형복지 기본점수 인상, 교육활동 보호 전담 변호사 채용, 급식실 조리실무사 전담 대체인력 사업 확대, 교육공무직 직무연수경비 지원 등 현장의 요구 사항이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됐다.
한편 도교육청 노사정책과는 앞으로도 매월 셋째 주를 노사 소통의 날로 운영하며 간담회 등을 통해 나온 여러 현안에 대해 본청 각 과와 소통하는 등 노·사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