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정 비관 딸 살해 혐의 40대 엄마 구속 기소

입력 2024-01-31 15:56
검찰 깃발. 국민DB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비관해 한 펜션에서 초등학생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경북 지역 한 펜션에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유족에게 경제적 지원 등의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