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고시텔에서 방화를 시도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2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15층짜리 고시텔 건물 15층에 있는 자신의 방 화장실에서 옷가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고시텔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A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