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돕는 여사님들 모셨다” 한동훈, 청소·경비 노동자와 오찬

입력 2024-01-31 00:1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중앙당사에 근무하는 경비 및 미화 노동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 경비원, 건물관리인 등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당사 경비·시설·청소 노동자 10명, 당 총무과 직원 등 10여명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함께 식사했다.

당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 공간을 옮기게 되면서 당사 건물에서 일하는 분들과 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관리 노동자들과 오찬 자리를 가진 당 대표는 한 위원장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찬 자리에서 근무 환경 관련 고충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참석자들에게 겨울용 패딩과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 지급, 냉장고 교체, 낡은 집기 수리 등을 약속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중앙당사에 근무하는 경비 및 미화 노동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한 위원장은 이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 자리 취지를 묻는 질문에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 여사님들 모시고 간단히 식사한 것”이라고 했다.

비품과 패딩 등 참석자들의 요청 사안에 대해서는 “그럼요, 드려야죠. 열심히 하시는데 춥잖아요”라고 답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