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부산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아트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그니엘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활동의 하나로, 지역 작가들과 함께 신규 아트 콘텐츠를 개발을 추진했다.
참여 작가로는 99년생의 신가윤, 김우솔 작가 등이다. 이들은 부산문화재단의 청년 문화 육성지원 사업인 청년 아트페어 '언더39(Under 39)'와 아시아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축제 '아시아프(Asyaaf)'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시그니엘 부산 측은 두 작가의 작품을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 내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9일부터 3주간 신 작가의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을 하는 동안 얻었던 휴식의 가치를 표현한 창작 작품이다.
이 김 작가는 식물에 빗댄 독특한 표현법으로 그려낸 ‘개화시기’(flowering time)란 작품을 선뵌다. 이 작품은 오는 3월 1일부터 3주간 전시할 예정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이들의 작품을 전시함과 동시에 작품을 모티브로 한 방향제나 엽서 등 굿즈를 제작해 투숙객 등에게 한정 제공할 예정이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부산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고, 호텔 이용객들에게는 신선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