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일부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도덕성을 검증한 결과 최근 현역 의원을 포함해 ‘공천 배제’(컷오프) 의견을 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다만 추가 심사를 통해 최종 검증 단계에서 공천 배제 의견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공관위는 현재로서는 6명에 대해 컷오프 의견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현역 의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원외 인사들도 ‘공천 배제’ 의견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추가적인 검증을 통해 다른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천 배제 의견을 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공관위는 최근 현역 의원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 의견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공관위 면접 등 추가 심사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 소위원회는 성범죄·음주운전·직장 갑질·학교폭력·증오 발언 등 ‘5대 혐오범죄’를 기준으로 공천 신청 대상자를 집중 검증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