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30일 지역 종합병원과 함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 권흠대 에스포항병원장, 구자현 좋은선린병원장이 참석했다.
시와 지역 내 5개 종합병원은 지역민을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료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역 내 산·학·연·병·관 관계자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의 신속 처리, 각종 세제 혜택을 비롯해 기술개발이나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지역 병원 전공의 배정과 원활한 간호 인력 수급을 위한 지원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추진 등 바이오 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지역 병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