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창원의 대표적 온천휴양지인 마금산온천관광지에 대해 ‘마금산온천관광지 조성계획변경’을 통해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의 마금산온천은 섭씨 57도 이상의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나트륨과 철, 칼슘, 망간 등 20여 가지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해 신경통, 근육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마금산온천관광지는 지난 1986년 관광지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1990년대에는 한 해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온천을 찾는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마금산온천관광지 활성화와 개인재산권 침해 해소를 위한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을 추진, 지난 1987년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 후 여러 제반여건이 변화하면서 각종 민원이 발생해 관광지 구역과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합리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주요 내용은 녹지, 취락지 등 장기 미조성시설 제척을 통한 관광지 구역을 조정해 개인재산권 침해를 해소하고, 마금산 온천원보호지구와 관광지를 일치화해 체계적 관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필지별 건축 동수 제한을 폐지하고 건축 규모를 재조정할 계획이며 건축물 세부시설 용도를 현행법령 기준으로 재정비해 관광지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 한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도 기록될 만큼 유서 깊은 ‘웰니스 관광’의 원조인 마금산온천은 이번 조성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