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입력 2024-01-30 10:56 수정 2024-01-30 10:58
경주시 직원들이 대기오염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원인물질,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영세 사업장의 노후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종류와 용량에 따라 90%를 지원한다.

시는 19억5000만원을 들여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화된 방지시설 교체·설치 비용 및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4·5종 사업장이다.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저녹스 버너 설치, 연료 전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해당 방지시설을 3년 이상 운영하고 사물인터넷을 부착해 한국환경공단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으로 자료를 전송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 달 29일까지 경주시청 환경정책과 대기보전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 침체 및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