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며 인터넷 생방송을 하다 함께 있던 남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8일 오후 8시쯤 김포시 자택에서 남자 친구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무릎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중 갑자기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 조치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119구급대도 출동했으나 B씨는 응급조치만 받고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며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