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을 다음달 1일부터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중소농업인 소득안정을 꾀하기 위해 0.5㏊ 이하 소규모 농가에 대한 기본직불금을 연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했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 단가를 적용해 ㏊당 100만~178만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은 해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다음달은 온라인 신청기간으로 대상 농업인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스마트폰,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신청하면 된다. 3~4월은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소재지의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는 두류와 가루쌀 지급단가를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옥수수는 신규품목으로 추가돼 ㏊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기존 일부 콩 품목만 지급하던 것을 전체 두류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은 동계작물과 하계작물로 분리 운영된다. 동계작물은 2월부터 3월까지, 하계작물은 2월부터 5월까지 농지소재지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동계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원, 하계 옥수수는 100만원, 두류·가루쌀은 200만원, 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동계에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이어 하계에 두류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당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두류, 조사료, 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남택송 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오는 11월 지급될 공익직불금은 농업인 소득안정과 공익기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간 내에 신청하고, 준수사항도 성실히 이행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