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조회 기능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현황을 지도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 방식은 사업장의 신규 허가·폐지 등의 변동 사항을 수시로 반영해 지도를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교 현장에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비스는 도교육청 재난안전관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학교로부터 반경 5㎞ 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의 위치 지도와 거리 정보, 취급물질 종류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학교별·업체별·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각종 교육·훈련 시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응하는 안내 교육자료로 이 기능을 활용하는 한편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학교 위치를 확인, 재난대응기관과 함께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대피훈련 수시로 실시해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