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대 재해 ‘0(zero)’를 목표로 학교 현장과 함께하는 ‘2024년 중대 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교육 현장에 스며드는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경남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중대 재해 예방 계획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아차 사고(건설공사 중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인·물적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개선 과 안전 작업점검표 개발·보급, 찾아가는 중대 재해 예방 연수, 안전 보건 학습의 날 운영 등을 한다.
먼저 교육 현장에서 시설·설비 결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차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 보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로 사다리 작업, 전기 작업 등 작업 형태별로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 작업 점검표를 개발·보급해 교육 현장의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 보건 인식을 확산하고자 관계기관과 연계해 교육지원청으로 찾아가는 중대 재해 예방 교육을 하고 학교 안전 업무 담당자의 업무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 보건 학습의 날을 운영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사망 등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률로 지난 2022년 1월27일 시행돼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전담 조직 구성과 중대 재해 대비 지침서 마련, 의무 이행점검 등 법령에 규정된 안전 보건에 관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도내 948개 교육 현장(공립학교, 기관)에서 1건의 중대 재해도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었다,
조이봉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잠재적 유해·위험 요인을 선제 발굴·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대 재해 없는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