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이후 6일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초청해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별도로 불러 식사 자리를 가지는 건 지난달 26일 한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대응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은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 뒤인 23일 충남 서천의 화재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갈등 봉합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