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해마다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등 하천오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
김해시는 설 연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사회적 분위기가 시설물 관리 부주의로 환경오염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의 예방을 위해 15일간 연인원 160여명을 투입해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감시 활동 전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사전점검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과거 오염사고가 발생한 지역과 상수원 수계를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특별점검을 한다.
또 설 연휴에는 주·야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이후에는 시설물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한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설 연휴 기간 감시를 강화해 환경오염사고 없는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장 스스로도 시설물 사전점검과 환경정비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 지역번호+128)이나 김해시환경오염신고 상황실(주간 055-330-2731, 야간 055-330-3222)로 하면 된다.
한편 김해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물고기 1만여 마리가 2020년 1월 800여 마리, 같은 해 6월에 3000여 마리가 최근에는 지난 2022년 11월 폐업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나온 독성 물질을 함유한 폐수로 인해 해반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