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 과몰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179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게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과몰입 문화예술(음악, 체육) 프로그램’에 179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해 자기 조절, 집중력 결손 저하 해소, 충동 조절 향상 등 효과를 나타냈다.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게임의 특성을 접목한 8회의 예체능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많이 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인지 및 정서 결함을 문화·예술의 치유적 요소를 통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게임 습관 자가 진단 분석을 선행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아동·청소년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자신감,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 기회균등 보장을 위해 도서 벽지 완도군과 신안군에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건상 강사 파견이 어려운 경우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미술 프로그램을 추가로 보급했다.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상담 및 치유 사업 수행기관인 전국 8개의 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