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0.53%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최고지가는 서면 동보프라자(㎡당 4335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9%다. 서울은 1.18%, 인천 0.91%, 대구 1.04%, 울산 0.21%, 경남 0.7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실거래가와 토지 특성, 자연·사회적 조건 등을 고려해 조사·평가한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격을 결정·공시한다.
부산에서는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9680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가 진행됐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 같은 개발 이슈가 많은 해운대구(0.91%), 남구(0.63%), 강서구(0.56%), 동래구(0.55%), 기장군(0.54%)가 평균 공시지가보다 높았지만, 나머지 11개 구는 평균보다 상승 변동률이 낮았다. 중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작년보다 하락(-0.02%)했다.
부산에서 표준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당 4335만원이다. 반면 표준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 40번지로 ㎡당 989원으로 조사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으면 내달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