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4.11t 어선 침몰… 선장 등 2명 실종

입력 2024-01-28 06:56 수정 2024-01-28 09:13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실종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2분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4.11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나 선체는 보이지 않았다.

오후 10시42분쯤 인근을 지나던 선박이 표류 중이던 2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을 구조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범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배는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