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8%, 30.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680억원으로 전년 보다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41억원으로 18.8% 늘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증권가는 크래프톤이 4분기 매출 4254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했을 거라 예상했다.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PC ‘배틀그라운드’ 대규모 업데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9106억원, 영업이익은 7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 2.2% 상승한 수치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