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력 강화”…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신설

입력 2024-01-26 16:42

한국은행이 조직 내에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총재 직속 조직은 지속가능성장실은 지속가능성장기획팀과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구성되다. 지속가능성장실장에는 국방대학교에 파견을 갔던 나승호 실장이 임명됐다.

지속가능성장실은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은은 리스크분석 능력을 높여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또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통해 내부 경영 측면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한은은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도 실시했다. 통화정책국장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인 최창호 조사국장이, 금융안정국장에는 장정수 비서실장이, 조사국장은 이지호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임명됐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모두 108명이다. 이 가운 여성은 모두 26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