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원 일동이 26일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 “‘목사’라는 직함으로 떳떳하지 못한 방식의 정치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다.
기하성 총회원은 “목회자가 자연인의 이름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문제시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고귀한 성직인 ‘목사’는 어떤 경우에도 불법을 행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대한민국의 안정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은 최근 ‘명품백 사건’의 문제를 제기한 재미교포 모 목사의 행동을 보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경위와 이유가 어찌 되었건 간에 ‘목사’라는 직함으로 떳떳하지 못한 방식의 정치적 활동을 통해 선량한 목사님들과 교인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사회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하여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목사가 자연인의 이름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문제시할 수 없겠지만. 고귀한 성직인 ‘목사’가 어떤 경우에도 불법을 행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2024년 1월 26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160만 총회원 일동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