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펜타킬’ DK, NS에 2대 0 완승

입력 2024-01-25 18:28
LCK 제공

디플러스 기아가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에 힘입어 농심 레드포스를 완파했다.

디플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주 차 경기에서 농심을 2대 0으로 꺾었다. 2승1패(+3)를 기록, KT 롤스터(2승1패 +2)를 세트득실에서 앞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농심은 1승2패(-2)가 돼 피어엑스와 공동 6위에 놓였다.

디플 기아의 에이스이자 미드라이너인 허수가 1·2세트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세트에서 후반 캐리형 챔피언인 카사딘을 골랐다.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면서 ‘루시드’ 최용혁(렐)의 초반 지원을 받은 값을 해냈다. 경기 막판 상대 넥서스 앞에서 킬 로그를 5번 연속으로 띄우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허수는 1세트에서도 그의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인 르블랑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라이너인 ‘콜미’ 오지훈(오리아나)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낸 그는 이후에도 ‘지우’ 정지우(아펠리오스), ‘피터’ 정윤수 상대로도 솔로 킬을 기록했다. 미드에서 기반을 잃은 농심은 곧 속절없이 무너졌다.

한편 디플 기아는 시즌 초반에만 2번의 펜타 킬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항해를 시작했다. 앞서 시즌 첫 경기이기도 했던 지난 18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전에서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펜타 킬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